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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B 10기

[W3D2] Zoomtopia를 향하여

대명사가 된 브랜드

햇반 사자. 카톡 해줘. 스타일러 사고 싶다. 줌에서 봐요.
이처럼 브랜드명이 그 제품군을 대표하는 대명사처럼 쓰이는 것을 '상표의 보통 명사화' 라고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며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받았다. 특히, 재택근무 확산의 영향으로 부상한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은 위기를 기회로 바꾼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기업으로 평가된다. 줌은 빠르게 일상으로 스며들었고, 줌은 우리에게 학교이자 학원이 되었고, 회사이자 헬스장이 되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사용할 줌의 PMF를 찾아보고자 한다.


[W3D2 과제]

과제 1) 이 기업은 PMF를 찾았는가?

창업자 에릭위안이 발견한 문제

출처 : 핀터레스트

창업자 에릭위안은 중국 산둥성 출신으로, 칭다오에 위치한 산둥과기대를 졸업했다. 대학생 시절 여자친구(현재 부인)를 만나기 위해 10시간 동안 중국 대륙을 가로지르는 기차 여행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힘들여 움직이지 않고도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아이디어는 이내 비디오 컨퍼런스 사업의 꿈으로 발전했다.

🤔 문제 : 거리와 상관없이 사람과 소통하고 싶어!
🔓 대체재 : 통화 / 이메일
💡 해결책 : 통화를 하면서 화면을 보고 대화할 수 있는 비디오 컨퍼런스

그는 대학 졸업 후 석사 학위를 받기 위해 베이징에 갔다가 그의 운명을 바꿀 '인터넷'을 접했다. 이때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인터넷과 디지털이 미래를 바꾼다'는 내용의 강연을 듣고 '기회의 땅' 미국 실리콘밸리로 이민을 간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1997년 웹엑스라는 비디오 콘퍼런스 스타트업의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 2007년 웹엑스가 시스코에 32억달러에 인수된 후 위안은 웹엑스를 개발하는 800여명의 엔지니어를 이끄는 부사장의 자리까지 올랐다.

하지만, 20년 가까이 온라인 회의 개발에만 매진한 '장인'이었던 유안 CEO의 눈에 시스코의 반 고객적인 행보는 성에 차지 않았다. 그는 웹엑스의 사용법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모바일 화면 공유와 같은 신기능이 빠르게 적용되지 않는 것에 실망했다. 결국 2011년 웹엑스에서 함께 일하던 40명의 동료와 함께 시스코를 나와 줌을 창업했다.

🤔문제 : 웹엑스의 화상 회의는 사용법이 복잡하고, 사용자 친화적이지 못해!
💡 해결책 : 이용자·모바일 친화적인 비디오 컨퍼런스


줌이 주는 특별함

출처 : Zoom 블로그



줌이 설립된 2011년은 이미 다수의 화상회의 플랫폼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던 상황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 구글의 행아웃 등 IT공룡들이 즐비한 레드오션에 뛰어든 스타트업 줌이 경쟁자들을 제치고 살아남은 배경에는 ‘차별화’를 위한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사용자 친화적 접근성

B2C보다 B2B에 치중한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플랫폼 줌이 다른 경쟁 플랫폼 대비 강조했던 강점은 ‘접근성’이다. 화상회의 플랫폼을 사용한 적이 없거나 PC나 모바일 중 한쪽 환경에만 익숙한 사용자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끊김없는 영상 품질

또 다른 차별점은 ‘품질’이다. 줌 이전의 화상회의 플랫폼은 끊김 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영상 품질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공통의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나 구글의 행아웃 등 P2P 네트워크 기반의 화상회의 플랫폼들과 달리 클라우드 기반의 줌은 HD급 영상을 지연 없이 제공한다. 실제 줌 창립멤버들은 대부분 화상회의 플랫폼 ‘웹엑스’를 개발한 화상회의 전문가들인데, 이들은 경쟁 플랫폼의 단점을 정확하기 파악해 자사 플랫폼의 강점으로 전환시켰다.


줌이 스카이프를 제친 이유

출처 : Zoom 블로그

Easy

미국 IT매체 지디넷의 칼럼니스트 애드리언 킹슬레이 휴즈 지난 3월 “줌이 스카이프를 제친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줌은 스카이프보다 사용하기 훨씬 쉽다. 누구도 이보다 쉬운 플랫폼을 찾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줌을 다운로드받고 설치하는 과정은 아주 쉽다. 사람들을 화상회의에 초청하는 일도 링크를 보내는 것처럼 간단하다”고 극찬했다. 줌은 화상회의 링크만 받으면 줌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40분 간의 무료통화를 제공하여 타 플랫폼 이용자들이 줌으로 쉽게 변환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Partnership

줌은 특히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도 많은 공을 들였다. 가장 먼저 공략한 대상은 줌과 같은 스타트업들이었다.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이 회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을 때 줌은 이들에게 ‘온라인 화상 회의’라는 대안을 제시하며 이들을 우군으로 끌어들였다.

예를 들어 줌으로 온라인 화상 회의를 하는 과정에서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통해 일정을 조정하고 자료를 저장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다른 업체들의 서비스까지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을 얻으며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다. 기업 고객들의 증가는 다른 기업 고객들의 증가로 이어졌다. 이미 코로나19 전 미국의 델타항공·우버·존슨앤드존슨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큰 기업들이 줌을 사용 중이었다.


줌은 어떻게 돈을 벌까?

줌의 주요 전략과 중점 사업은 B2C보다는 B2B에 치중을 해서 기업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보다 나은 화상 회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며, 사용자들이 화상 회의 및 웨비나 (Webinar)와 같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줌은 플랫폼 서비스를 무료와 유료 버전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PC 기반으로 웹에서 또는 모바일 앱 형태로 둘 다 사용이 가능하다. 무료 버전은 최대 100명의 참여자가 40분까지 무료 사용이 가능하며, 이는 최대 50명이 사용 가능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 (Skype)와 비교가 되곤 한다.

Zoom Meeting

기본적인 온라인 화상회의 서비스로 PC, 태블릿, 모바일 등 모든 기기에서 손쉽게 시작할 수 있으며 참가 및 공동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회의 기능을 제공한다.
Basic, Pro, Business, Enterprise 4개의 가격대로 구성되어있다. Basic은 개인 회의를 위한 무료서비스로 한 명의 Host가 최대 100명의 참가자와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그룹 미팅은 최대 40분으로 제한되어있다. Pro, Business, Enterprise는 각각 100명, 300명, 500명씩을 무제한의 시간으로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고, 기업의 크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Zoom Phone

스카이프와 비슷한 서비스로 모든 규모의 서비스에 적합하며 기능이 풍부한 클라우드 전화시스템이다. Zoom Phone은 3개의 가격대로 구성되어있다. Basic은 북미 지역만 전화가 가능하며, 북미 지역 무제한 통화 서비스와 40개 이상의 글로벌 지역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Zoom Events & Webinar

줌의 Webinar 서비스는 줌이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이다. 대규모 청중용 화상 프레젠테이션 도구로 줌미팅과는 다르게 영상회의 중 채팅, Screen sharing, 투표, 통역, 심지어 paypal 서비스까지도 연결되어 바로 돈거래 기능까지 제공한다. 기본적으로는 만명까지 초대가 가능한 서비스를 구매할수있지만, 상담을 통해 최대 5만명까지도 초대가 가능하다고 한다. 최근들어 오프라인 행사들이 대거 취소되며, 대형 컨퍼런스들이 줌 Events & Webinar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Zoom 이벤트 플랫폼은 단일 경험이든 반복되는 시리즈이든 상관없이 디지털 또는 하이브리드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호스팅, 마케팅 및 보고하는 데 필요한 모든 도구를 제공한다. 예를들어, 사용자 컨퍼런스, 고객 서밋, 영업 킥오프를 주최하면 가상 엑스포 플로어 및 개별 세션 채팅을 통한 더 많은 참석자 상호 작용을 진행할 수 있다.


Zoom Rooms

줌이 제공하는 미팅룸 서비스로서 캠, 리모컨, 화면 등을 지원해주며 사무실의 작은 공간을 전문 온라인 미팅룸으로 변신 시켜 주는 서비스이다. 24시간 대기 가능하며 클릭 한번으로 바로 회의실로 들어갈 수 있다.


세계는 줌 홀릭

2021 화상회의 점유율 1위, Zoom

글로벌 화상회의 시장 점유율,출처 : TrustRadius 2021


21년 글로벌 화상회의 시장 규모는 79억 달러로 추산된다. 분석가들은 이 시장이 2022년에는 97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Zoom은 2021년 화상 회의 시장의 50%를 장악했다. Zoom의 인기 있는 대안으로는 Microsoft Teams(시장 점유율 23%), Webex Meetings(11%) 및 TeamViewer(8%)가 있다.

B2B 원격근무 고객 증가


2019년 코로나 19사태 이후, 재택근무 문화가 확산 되면서 줌은 '세계적인 온라인 화상 회의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2021년 Analyst day at Zoomtopia 주요성과

  • 2020년 Zoom 모바일 앱 4억 8,500만 번 다운로드
  • Zoom은 1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467,100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한 해 동안 Zoom의 비즈니스 고객 기반은 470.33% 증가. 회사는 385,200개의 새로운 라이선스를 발급
  • (유·무료) Zoom의 일일 회의 참가자는 약 3억 명, 19년 12월 31일 1천만 회의 참가자가 로그온한 이후 2900% 증가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줌의 성장세는 독보적이다. 21년 9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1년간 아·태지역에서만 줌 회의가 19억회 이상 열렸고 참가자는 275억명에 달한다. 아·태지역 인구가 43억여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인구가 최소 6번 이상 줌 회의에 참가한 것과 마찬가지다. 또한 줌을 활용한 영상회의 시간은 약 973억분에 달하는데 이를 환산하면 16억2230만시간, 18만년이 넘는다.


줌이 대명사가 된 이유

압도적 편리함과 가벼움의 대명사 줌(ZOOM)

줌이 클라우드 웹 화상 회의 시장의 리더가 된 이유는 간편함이다. PC의 경우 프로그램을, 모바일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회원가입 없이도 회의를 개설할 수 있다. 회의에 참여한 상태에서는 두 번의 클릭만으로 화이트보드, 화면 실시간 공유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영상은 선명하다. HD 비디오 품질과 음성처리 기술은 여타 솔루션이 따라올 수 없는 줌만의 장점이다. 무료서비스로도 최대 100명까지 참여가 가능한 회의를 열 수 있다. 그룹 회의는 40분으로 제한되지만 1:1 회의는 시간제한이 없으며 진행할 수 있는 회의 수의 제한도 없다. 이러한 간편함과 사용자 친화적인 특징으로 줌은 B2B 고객에의 입소문을 통해 빠르게 시장을 점유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PMF에 도달했는가? YES!

줌의 매출 및 수익, 일일 이용자수, B2B 고객의 증가를 통해 줌이 PMF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

매출 및 수익

글로벌 화상회의 솔루션 기업 줌이 4월 30일로 끝나는 2022년 1분기 실적으로 매출 9억5천620만 달러(약 1조 597억원),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이익 2억2천630만 달러(약 2천508억원), 순이익 2억2천740만 달러(약 2천520억원)를 기록했다고 2일(미국시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1%, 영업이익은 868%, 순이익은 740% 증가했다.


일일 이용자수

무료 사용자와 유료 사용자를 모두 포함하는 Zoom의 일일 회의 참가자는 3억 명이다. 2019년 12월 31일 1000만 회의 참가자 가 로그온한 이후 290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일일 회의 참가자 수

날짜 일일 회의 참가자수
2019년 12월 31일 1,000 만
2020년 3월 31일 2억
2020년 4월 21일 3억

10인이상 B2B 고객

COVID-19 팬데믹 이전에 Zoom의 비즈니스 고객 기반은 2년(2018년 1월 – 2020년 1월) 동안 217.44% 성장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매년 평균 28,050명의 신규 고객이 추가되었다.



<이미지출처 및 참고자료>
https://www.ekore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427

코로나19 극복 수혜주, 줌(Zoom)의 성공 비결 - 이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 확산의 영향으로 부상한 화상회의 플랫폼 줌(Z

www.ekoreanews.co.kr

https://www.ajunews.com/view/20200403053609206

[Zoom에 주목하라] ② 흙수저 중국인의 실리콘밸리 성공 스토리 | 아주경제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이하 줌)의 대성공으로 줌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유안(51)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계 미국인인 그는 줌과 시스코 웹엑스(...

www.ajunews.com

https://kr.investing.com/analysis/article-200433763

미주친 - 줌 (ZOOM) 기업분석! | Investing.com

Cephas Kang 편집한 주식 시장 분석: 테슬라, Meta Platforms Inc. Cephas Kang 의 Investing.com에 관한 주식 분석을 한번 읽어보십시오.

kr.investing.com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12/1124623/

[MK BUSINESS STORY] 줌, 단순한 화상회의플랫폼 그이상…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경험을 줌

[Cover Story] 리키 카푸르 `줌` 아·태지역 총괄

www.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