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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B 10기

[W2D1] 누구나 예쁜 집에 살 수 있어, 오늘의 집 페르소나 역기획

그를 만나고 나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원래 집 꾸미기에 관심이 없었다. '쟤는 방구석에 붙어있는걸 못 봤어'에서 '쟤'를 담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가구와 전자제품만 데리고 살았다. 이런 내가 집 꾸미기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한 건 그를 만난 이후였다. 세상에 온갖 미사여구를 다 갖다 붙여도 표현 못 할 우리 집 서열 1위, 김몽룡(a.k.a. 룡이, 용용이, 몽이, 애긔, 이놈시끼..등등)


그가 우리 집에 오고 많은 것이 달라졌다. 집에 머무는 시간도 많아졌고, 집이 담당하는 기능도 많아졌다. 그렇게 오랜 시간 집에 머물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역시 집이 최고구나'

나도 나지만 몽룡이에게 예쁜 집에서 살 수 있게 하고 싶었다. 다른 냥이들은 어떻게 사나, 어떤 캣타워에서 노나, 화장실은 뭘 쓰나, 어디서 주로 자나 찾아보다가 그렇게 자연스럽게 '오늘의 집'이라는 어플에 매료되었다. 피드를 내리다 보면 어느새 나의 장바구니 안에는 30여 개의 제품이 채워져 있었다. 'SNS에서 본 물건 구입하기'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편인데 오늘의 집은 달랐다. 오늘의 집은 뭔가 다른 만족감을 주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의 과제는 '오늘의 집' 페르소나를 분석해 보려고 한다. (이게 웬 뚱딴지... 빌드업을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


[W2D1] 과제

과제 1) 이 서비스의 페르소나는 누구일까
이커머스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 어떤 고객을 타겟으로 만들어졌을지를 페르소나를 바탕으로 분석해 봅니다.


1. 오늘의 집 소개

오늘의 집은 인테리어와 관련된 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가 결합된 올인원 플랫폼으로 라이프 스타일 슈퍼앱을 지향한다. 오늘의 집의 Vision과 Slogan을 통해 오늘의 집에 Why, How, What을 유추해봤다.


Vision : 누구나 쉽고 예쁘게 집을 꾸밀 수 있게 한다.
Slogan : 누구나 예쁜 집에 살 수 있어

Why ? 일상의 행복 집을 꾸미는 것에서 부터 온다
How ? 쉽고 예쁘게
What ? 집 꾸미기에 도움을 주는 기능


2. 오늘의 집 주요 기능 및 특징

콘텐츠 & 커뮤니티, '예쁘게 살고싶어'

오늘의 집에 가장 핵심적인 기능은 '콘텐츠&커뮤니티' 기능이다. 온라인 집들이와 인테리어 노하우 등 다양한 인테리어 콘텐츠들을 제공하여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늘의 집은 자신의 공간을 소개하는 글을 게시하고 플랫폼 유저들이 온라인으로 집을 구경하며 소통하는 '온라인 집들이' 기능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인기 있는 인테리어 스타일과 공간을 구경할 수 있고 주거형태, 공간, 스타일, 평수, 컬러 등등 다양한 요소로 필터링하여 검색할 수 있다. 또한, 셀프 인테리어, 인테리어 스타일 등의 정보를 담은 '노하우' 기능을 통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집을 꾸밀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다들 어떻게 하고 사나

온라인 집들이 콘텐츠는 사진뿐만 아니라 이러한 인테리어를 선택하게 된 이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등의 스토리가 담겨있다. 스토리텔링이 담긴 생생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이 어떤 공간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상상하게 한다. 그 공간으로 자신을 대입해보는 상상을 해보기도 하고, 또 나의 공간을 소개하고 싶은 욕구도 생기게 한다.

스토어, '저렇게 살고 싶어'

오늘의 집에서 상품 구매 페이지에 접근하는 채널은 크게 2가지로 제공된다.첫 번째, 콘텐츠 속 태깅포인트 및 상품리스트, 온라인 집들이에서 유저들이 자신의 집에 사용된 제품을 태깅하면 사진 속 상품이 배치된 곳에 지정되는 태깅포인트상품리스트로 작성된다. 태깅된 제품을 클릭하면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 및 구매 페이지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진다.
두 번째, 스토어 판매, 오늘의 집 스토어에서는 카테고리 별로 상품을 검색할 수 있으며 오늘의 딜, 최근 본 상품, 맞춤 상품, 인기 상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품 상세 설명 및 구매 페이지에서는 상품의 주요 내용(제품명, 가격, 브랜드, 배송등)과 유저들의 스타일링샷, 리뷰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리뷰제품에 대한 코멘트가 담겨 있고 스타일링샷에서는 제품이 어떤 공간에 어떻게 꾸며졌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후기 뿐만 아니라 이 제품이 어떤 분위기의 공간에서 잘 어울릴까?라는 의문을 해결해준다.

사진을 보다 보니 장바구니에 물건이 가득했다.

오늘의 집은 온라인 집들이를 통해 다양한 컨셉과 취향의 집을 구경할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포인트가 되는 점은 그들의 삶을 어떻게 꾸몄는지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우와 멋지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라는 욕망을 자극한다. 그렇게 사진을 보다 보면 장바구니에 물건이 가득 차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구매 플로우는 고객에게 '이 제품을 구매해야지'라는 욕구보다 '이 사진처럼 살고 싶다'라는 욕구를 자극한다. 즉, 제품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사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인테리어 제품은 목적이 아닌 내가 표방하고 싶은 라이프스타일을 꾸며줄 수단으로 변환된다.

지금까지 살펴본 주요 기능 및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으며 기능별 주요 타겟을 선정하였다. 오늘의 집은 이외에도 인테리어 시공, 이사, 설치 및 수리 등의 전문가 매칭 서비스나 질문과 답변을 통해 인테리어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기능 특징 타겟
인테리어 콘텐츠 & 커뮤니티 다양한 인테리어 컨셉과 노하우 어떤 컨셉으로 꾸며야할지 모르겠는 사람
스토어 탐색-구매 원스톱 UX, 스타일링샷 자신이 동경하는 컨셉으로 살고 싶은 사람
카테고리별 다양한 제품 쉽고 편리하게 집을 꾸미고 싶은 사람


3. 페르소나 역기획,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이수연님


4. 이수연님이 바라는 개선사항

오늘의 집에 비전과 기능, 특징을 기반으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이수연 님'이라는 페르소나를 작성해보았다. 이수연님은 실질적 구매력을 지닌 고객으로서 오늘의 집을 통해 '콘텐츠 생산', '커뮤니티 참여', '제품 구매' 3가지 행동을 모두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인테리어와 관련된 탐색 - 구매까지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는 오늘의 집 서비스에 상당히 만족할 것이다. 그런데, 그녀에게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이수연님의 속마음
남편과 함께 하는 첫 보금자리, 우리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예쁜 집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 오늘의 집에서 다양한 컨셉의 공간을 탐색하고 장바구니에 담아놨다. 이제 구매만 하면 된다. 그런데, 배송비가 60,000원. 아깝다.
왜 배송비가 60,000원이나들지? 봤더니 브랜드가 다 달라서 배송비를 다 따로 내야 한다. 이런, 쿠팡에는 없나.


이커머스는 배송 전쟁 중이다. 초고속·멤버십·무료·보이는 배송등 고객 경험을 업그레이드시키는 배송 서비스를 등한시하는 이커머스는 없다. 오늘의 집에서도 일부 가전 가구에 대한 오늘의 집 배송서비스를 실행 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범위가 한정되어 있다. 또한, 입점 브랜드별 배송 업체와 가격이 모두 달라서 배송비가 타 플랫폼에 비해 상당히 높게 책정되어 있다. 이로 인해 상품 탐색은 오늘의 집을 통해서 하고 실 구매는 타 플랫폼을 이용하는 이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배송 서비스 및 배송비 정책에 대한 질 향상을 통해 고객 이탈률을 줄이고 고객 만족도를 상승시켜야 한다.








<이미지 출처 및 참고자료>

https://www.bucketpla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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